작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처음 갔을 땐 야간경마기간이었고 서울과는 다르게 무료생맥주 시음행사와 공연 등을 준비했고 영화상영도 하는 등 특별히 다양한 것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갔으나 야간경마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준비가 덜 된 모습이었고 장마로 비가 내린 탓인지 야외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야간경마에는 가족단위의 고객이 많아야 성공적이라 하겠는 데, 가족단위의 고객은 빗방울로 인해서 이곳에 오기가 힘들었을 것 같았다. 더군다나 서울이나 수도권과는 다르게 주5일근무라는 것이 '그림의 떡'처럼 상관없이 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곳 사람들에게는 경마장놀이가 싶지 않다.
밥숟갈 놓을 만큼 미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게다가 이곳의 위치는 차없이 갈 수없는 섬과 같은 곳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서울경마공원과는 또다른 묘미가 있는 것 같다.
야간경마가 끝나기전 꼭 한번 놀러가길 바란다.
관람객 사이로 출장하는 기수들
오랜만에 보는 김태경기수 - 김태경기수는 과천에서 활약하다 부산으로 간 기수로 이곳에선 왕고참이다
주로내공원 - 서울경마공원과는 다르게 호수공원이 있다
경주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경주마 - 이곳에선 관람대 펜스와 경주로 사이에 경주마 보도가 있다
마치 골프장처럼 경주를 마친 기수는 후검량후 카트를 타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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