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가 현행 토.일 시행하던 것을 금.토로 변경한다는 뉴스가 제민일보를 통해 접했다. 경마없인 못사는(?) 나지만 제주경마에 베팅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별 관심도 없다.
그러나 아래기사에서 보듯 '이건 아니잖아~'를 외치고 싶다. 본래의 취지에 벗어나 운영하려는 이유에 대해, 그리고 그 의도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경마산업의 육성과 건전경마 부정적 경마이미지 쇄신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 등등.
제주경마 시행일을 금토로 옮기려는 이유는 매출증대와 관련이 있다. 현재 금요일시행하고 있으나 흥행이 저조한 인 부산경남경마를 지원하기 위한 그래서 매출의 증대를 도모해 보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일을 추진하기에 앞서 마사회는 늘 고민해야하고 염두에 둬야할 일이 있다. 주말에 시행하는 경마를 주중으로 옮겨 놓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손익계산인데, 매출액 좀 늘려보자고 시도했다가 문제야기될 반향에 대해서 말이다.
그랬을 경우 발생할 사회적 비난과 사회적 손익일 따져봐야하는 것이 공기업 마사회의 책무이다. 제주도민이 금요일에도 경마장에 가던지 지점에서 베팅을 하게 된다면 결국 일은 언제 누가 하나?
경마하는 사람은 돈이 땅에서 �아 나나? 돈벌어서 경마장 갇다주기 바쁜데 말이다.
마사회도 기업이고 보면 매출이란 걸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겠지만, 사회에 미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생각해서 신중하게 판단해 주기 바란다.
<아래 제주도의 제민일보 기사 전문 >
제주경마장 설립취지 퇴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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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제주경마공원의 일요일 경마를 없애는 대신 금요일에 경마를 실시할 방침을 세워 설립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
제주경마공원은 제주마의 보호·육성과 관람객 유치, 도민에게 여가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1990년 설립됐다.
경마공원은 제주외에 서울과 부산경남공원(2005년 9월30일 개장) 등 3곳이 운영중이다.
서울과 제주는 토요일과 일요일 경마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산은 11월부터 2월까지는 금요일만, 3∼10월은 금요일과 토요일 경마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마사회가 제주의 토·일요일 경마일을 금·토요일로 변경하고 대신 부산경남에서 일요일 경마를 실시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마사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경마시행계획안과 제주경마장 경마 요일 변경에 대해 20일 오후 제주경마공원에서 마주협회와 생산자협회, 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마사회측은 경마요일 조정으로 전체 경매 이용객 증가와 제주경마장의 교차경주 매출액도 늘어나 제주도에 내는 지방세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주의 경마일을 일요일에서 금요일로 변경할 경우 경마 이용객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마팬과 마주협회·생산자협회 등에서 반발하고 있다.
평일인 금요일에 경마를 시행할 경우 일부 경마꾼들이 업무(일) 마저 등한시하고 토·일요일에만 경마를 하던 사람들이 금·토요일은 물론 일요일날 다른 지역에서 벌어지는 경마에도 참여하면서 경마중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가뜩이나 관광객 입장이 저조한 상황에서 일요일 경마를 폐지하고 금요일 경마를 실시하면 그나마 찾던 관광객의 발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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