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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이야기(38) : 아쉽게 떠난버렸던 국산 씨수말 '다함께'

경주마로서 걸출한 능력을 보여주며 한 시절을 풍미했던 경주마 다함께는 은퇴후 씨수말로 활동을 하였는데, 2006년과 2008년 2년동안 모두 12마리의 자마를 생산하여 그중 10마리가 혈통등록을 마쳤고 그중 6마리는 경주마로서 현재 활동중이다. 현재 경주마로 활동중인 자마들의 성적이 빼어나 2008년 데뷔한 2세마의 리딩사이어 1위를 차지하였다. 경주에 출주한 다함께 자마를 보고서야 다함께가 씨수말로 활동중이란 걸 뒤늦게 안 나는 현역으로 활동했던 다함께의 저력을 재삼 인식하게 됐다. 그래서 종마로서 변신한 다함께에 다시 관심을 갖게됬는데, 다함께가 작년 9월말 산통으로 폐사했다는 사실을 이제사 접하고 씁쓸한 느낌이 든다. 수십억에 들여온 고가의 외국산 씨수말과 대적하는 국산 종마가 생겼나싶었는데 그렇게..

경주마이야기 2009.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