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전사 2

경주마이야기(33) : 1억 1천만원 경주마의 굴욕 '영혼의전사'

올 봄 한국경마사상 최고가의 경매가를 자랑하며 데뷔의 날을 기다린 영혼의전사가 데뷔도 못한 채 퇴사했다는 어이없는 뉴스를 들었다. 마치 만우절의 농담같은 이 이야기는 사실로 드러났다. 1억1천만원짜리의 경주마의 실력을 보기위해 근 1년을 기다려온 우리들에겐 이것은 제이에스홀드에 이은 또하나의 충격이고 배신이었다. 영혼의전사는 퇴사후 승용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영혼의전사 퇴사이유는 경주마의 자격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주행조교의 불합격판정이었고 불합격의 원인을 살펴본 바 다리에 문제가 있어 경주마로서 부적합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최고 경매가라는 것은 그만큼 경주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는 것인데, 주행능력시험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퇴사했다는 것은 정말이지 '사건'이다. 비싼 몸값과 성적..

경주마이야기 2008.11.14

경주마이야기(24) : 영혼의전사

#'영혼의전사' #최고가 경매로 관심을 모았던 #디디미의 자마이름이다. 현재 #전북 장수 한국마사회 육성목장에서 조련받고 있는 중이다. 영혼의전사와 김동철조련사 관리를 맡고있는 김동철조련사는국내최고가의 말을 맡아 그 부담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최고가의 말을 자신에게 맡게돼 매우 영광스러워했다. 뭐랄까 어떤 자부심같은 게 있었다. 모든 말이 그러하겠지만 앞으로 영혼의전사가 어떤 실력을 내느냐에 따라 그도 일희일비할 또 한사람이 됐다. '영혼의전사' 일단 이름의 느낌만으로 볼때 맘에 든다. 때때로 수준낮은 마주들의 마명을 볼라치면 한심하기 이를데 없었는데 그래도 멋스럽다. 7월정도면 데뷔전을 치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능력이 경매가에 비례하지는 않지만 비쌀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이녀석이 비싼..

경주마이야기 200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