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정상 2

관록마들의 자존심대결경주라더니....결승점 통과도 못하고 경주로에서 쓰러져 죽었다.

네이버 검색창에 '빛의정상' 네 글자만 입력하면 위와 같이 검색이 되었다. '회춘모드', 노장경주마', '관록마' 라는 수사로 꾸며진 제목의 인터넷신문 기사를 볼 수 있다. 기사의 제목처럼 7세마와 8세마는 모두 4리 출전하고 있다. 제목이 다소 과장되어 있고, 경마관련 기사를 스스로 작..

경마뉴스&칼럼 2018.04.02

경주마이야기(47) : 결승점을 코앞에 두고 경주로에서 생을 마감한 경주마 '빛의정상'

봄이 왔음에도 봄같지 않은 날씨. 관람대에서 바라다보이는 청계산은 시간이 지날 수록 부옇더니 8,9경주즈음에는 산의 윤곽이 실루엣으로 보일만큼 시야는 혼탁하다. 예전처럼 경마장을 찾는 것이 쉽지않고, 편치 않고 즐겁지 않은 시절이다. 물론 마사회의 무개념때문에 경마장을 찾는 것이 고달프다. 수년 전부터 지금껏 마사회가 해온 정책은 나와 같은 가족단위 경마인구에게는 치명적이다. 몸은 고단하고 마음은 고달프다. 더군다나 지갑속 돈을 다 털려가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꾸역꾸역 경마장을 찾아오는 이유가 뭔가?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시설좋은 스크린 경마장이 있다. 예전에는 '마사랑'이라 불렀고, 지금은 렛츠런문화센터인가 뭔가? 모르겠다. 몇년전에 한번 가본게 마지막이다. 그곳은 입장료를 받지않았는데 이젠 입장료도 받..

경주마이야기 201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