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경마가 열리고 있는 서울경마공원
예전의 야간경마가 이명박 대통령시절의 에너지절약 단속으로 인해 노을경마로 바뀐 것이죠.
한편으로는 야간경주가 기수들의 안전과도 관련이 있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마 고객은 예전의 야간경마와 같은 정취는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는 토요일 구관 관람대쪽의 흡연실태가 많이 개선되었음을 봤는데
간만에 분수광장쪽으로 와 보며 여기도 역시 좋아졌구나 했는데
아뿔사 착각이 었습니다.
경마장에 머무는 내내 수많은 흡연자를 목격하고 단속을 요청하고 PA요원이 몇 몇와서는 이내 곧 돌아가고
잠시 소강상태에 있던 흡연자들은 다시금 모여 담배를 펴 대고 그럽니다.
요즘 용산화상경마장의 오픈을 두고 말썽이 많습니다.
마사회에서는 질서와 안전 등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학생과 교사들, 주민들은 반대를 외칩니다.
시의회에서도 불가방침을 결의했다는 뉴스를 인터넷으로 오늘 접합니다.
마사회는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고 문제없이 잘 하겠다며 강조합니다.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도 외빈들앞에서 짙은 색깔있는 안경을 쓰고 다니던 현명관 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날때 색깔없는 안경을 쓴 모습을 보며 잘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달 굽소리에서도 어느 네이버 경마 블로그 운영자의는 용산화상경마장의 반대가 잘못되었다라고 대변합니다. 외국의 사례를 들어가며 쓴 글이 제법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밝은 면만 밝혔지 어두운 면 특히 한국에서의 어두운 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뭔가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듯하지만 반대자들이 말하는 어두운 면에 대한 대책은 없습니다.
결국은 르포기사, 취재기사가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는 글입니다.
용산화상경마자의 오픈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한국마사회는 용산화상경마장을 주민마찰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자질이나 능력이 없습니다.
일단 주민에게 약속을 하지만 이내 시간이 흐르고 자리잡히면 하는 시늉만 할 것입니다.
아니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릴 하냐고요? 책임질 수 있어???라고요.
아래와 같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사회는 몇 년째 금연지역의 흡연 단속을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근절못하고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비싸지도 않는 파견인력을 쓰면서 그 인력 몇 사람만 투입하면 될 일인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닌 어쩌면 하고 있는 데 그 용역업체에서 제대로 안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던 마사회가 운영의 주체이므로 당연히 마사회의 능력과 자질이 부족합니다.
용산화상경마장이 마사회가 원하는 대로 운영할 수 있는 날은
이 블로그에서 지적한 금연지역의 흡연자를 완전히 근절시키는 날이 될 것입니다.
단속당하는 흡연자들은 PA직원에게
"내 담배 피는 데 왜 상관이냐?"
"도박장에서 담배도 맘대로 못피냐?" 식의 대꾸와 함께
어떤 이는 피던 담배를 얼굴에 던지기도 한답니다.
이런 자들은 퇴장조치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입장금지 시키면 됩니다.
마약중독자들은 마약을 못하면 미칩니다.
경마중독자들은 경마 못하면 미칩니다.
설쳐대는 몇 놈만 시범케이스로 족치면 (?) 될 것을 마사회는 외면합니다
왜 일까요?
그들이 무서운 건가요?
그들의 돈이 필요한 건가요?
제가 앞에서 담배피고 있는 중년의 아저씨에게 담배피지 말라고 하다가 일행과 시비붙었습니다.
'당신은 공중도덕을 그렇게 잘지켜?' 하며 시작된 시비...
이게 경마장의 방치된 모습입니다.
여기 저기서 잘하고 있고 잘하려는 마사회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사로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욕먹는 다면 이 또한 무능한 조직이겠죠.
화상경마장 이제는 대놓고 그런 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맞죠 화상경마장이 노골적이지만 정확한 표현이죠. 그것이 본질이니깐.
그 화상경마장, 장외발매소가 주민들의 저항을 받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방법,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객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대로 한다면 이런 저항을 받지 않았을 거라고 자신하는데...과연 당사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알 길이 없습니다.
분수광장쪽입니다. GS24 뒤에서 분수까지 PA가 단속을 한다지만 글쎄요입니다.
어느 PA는 오고 가는 사람은 말리지 않는 다 합니다. 이들은 아직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학생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깐 일종의 아르바이트생 같다는 말입니다.
근절이 안되는 이유를 알 듯도 합니다.
*나는 흡연자다. 담배를 못 끊고 있어 괴로워 하는 일인이다. 경마장에서 담배피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금연구역의 흡연을 단속하라는 것이다. 반나절 있어며 간헐적으로 담배피는 사진을 찍는 데 정말 많은 사람이 앉아서 아니면 오며 가며 담배를 펴댔다.
PA요원.. 이들은 윗선에서 연락받고 단속나온 인력으로 보이는 데 곧 자리를 떴다. 아마 그랬을 것이다. 담배피는 사람들 별로 없다고 보고했을 지도 모른다. 이들이 온 이유를 아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안피는 것은 당연하다. 이들이 사라졌을 때 흡연자들은 아래의 사진처럼 아무 저항없이 곳곳에서 담배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