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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주

말이좋아 2009. 6. 17. 09:19

마주,

우리 일반 경마팬들은 마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잘 알지 모르는 데에는 마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탓도 있겠고 마주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도 있겠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마주에 대해서 좋거나 아니면 나쁜 이미지를 가지거나 하는 상반된 생각이 많을 걸로 보이는데 그틈속에 끼어 있는 마주들중 연예인 마주는 누가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탤런트 길용우, 강부자, 김영철, 영화배우 김희라, 김지미(김명자) 가 서울경마공원에서 마주로 활동하거나 활동했던 연예인들이다. 강부자씨를 제와하고는 현재 활동이 뜸한 상태이긴 하지만 왕년에 모두 뜨거운 입김을 뿜어 냈던 스타들이다.

 

연예인 마주들이 두각을 나타낸 건 김지미 (본명 김명자)마주가 대표적이지 않나싶다. 그녀의 대표적인 말 뇌천이 대상경주도 우승을 했으니 그만하면 마주로서 성공한 셈이 아닐 럴지.

 현재 2마리의 말을 소유하고 있다. 김명자마주는 마주 10년차로 나름 관록이 있다하겠다.

이보다 더 오래된 마주로는 김영철 마주가 있다. 사극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은근히 인기가 있는 김영철 마주는 92년부터 마주로 활동했으나 24마리를 운영했으나 현재 소유한 말은 없다.

 

2005년 길용우, 강부자 마주가 활동을 시작했는데, 강부자 마주는 총 5마리의 말을 보유하다 현재 1마리만 활동하고 있고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우승이나 준우승을 하지 못하였으나 금년 들어 미국산 프리사이스윈이 지난 3착에 이어 2착을 하며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모르긴 해도 이제사 강부자마주의 얼굴에 웃음이 머금어 졌을테고 점점 흥미가 느껴질테다.

 

길용우 마주의 경우는 같이 데뷔한 강부자 마주보다 훨씬 나은 편이다. 강부자 마주가 4년간 준우승 한번이 고작인데 길용우 마주는 우승 8회, 준우승 9회를 하며 훨씬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런데 현재 길용우 마주는 4두를 강부자 마주는 1두를 소유하고 있지만 향후의 성적을 전망한다면  '글쎄'라고 말해야 할 것같다.

길용우마주의 말은 능력의 한계를 보이고 있고 강부자 마주는 발전가능성을 보이고 있어서 이다. 비록 숫자에서는 열세지만.

 

끝으로 김희라 마주, 총 13두를 보유했었고 현재 1두가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마이심포니는 데뷔후 좋은 성적을 보이다가 4군으로 승군을 하더니 주춤해졌다. 하지만 발전가능성이 많은 3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마주활동기간이 긴 많큼 우승횟수도 많고 준우승 횟수도 많다.

 

경마라는 것이 많은 변수가 작용한다.

좋은 말은 비싸기 마련인데 비싸다고 잘 뛰는 것도 아니고, 잘뛴다고 해서 늘 잘 뛰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병에 걸리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해서 경주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병없이 잘뛰는 말이라면 많은 상금을 꾸준히 벌어주기도 하지만, 병이나 다친 말은 그날로 경주를 할 수 없게 되고 거액을 주고 구입한 말은 한 순간에 휴지로 변할 수도 있다.

 

아무쪼록 마주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마주들은  좋은 경마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