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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능력평가

말이좋아 2008. 2. 3. 09:18

2007년 한해 과천벌을 질주했던 마필들의 순위가 나왔다.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경주성적을 집계한 것으로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닌 말들의 순위를 매기는 일종의 수능평가라고 하겠다.

 

입시에도 수능평가, 논술고사가 있듯 수능평가가 기량의 절대적 평가가 아니듯 능력평가 역시 말의 절대적 평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한해 성적을 기준으로 성적을 매겨보는 것이다. 이것은 객관적인 데이터로서 그 가치가 있다. 실제 경주레이스에서 이런 성적 순서대로 입상하는 게 보통이다.

 

국내산 4세 이상마로는 지난 경주 '웨이트패드'가 빠져 1위를 하고도 실격처리 됐던 시크릿웨펀이 60KG의 부담중량을 평가받고서도 1등을 하였고 출주가 많지 않은 백광이 2위를 대통령배 우승마 명문가문이 3위를 차지하였는 데, 무관(無冠)의 마(馬)인 시크릿웨펀이  포입마가 아니었다면 대상경주를 휩쓸고 다녔을 수 도 있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3세마로서는 국내 최초의 삼관마 제이에스홀드가 59.5KG을 평가 받으며 1위를 차지하였고 시크릿웨펀과 비슷한 처지인 굿데이가 2위를 차지했으며 걸출한 역량임에도 제이에스홀드의 그늘에 가려 조연의 처지에 있는 강호명장이 3위를 차지 하였다.

 

2세마로는 새해맞이기념경주에서 남촌의 지존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황룡사지가 선정됐다.

황룡사지는 향후에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안타갑게도 황룡사지 역시 포입마로서 대상경주 출주에는 제한적으로 출주가 가능하여 강자들과의 멋진 일합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