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뉴스&칼럼
경마장을 보는 어떤 눈
말이좋아
2008. 5. 16. 14:54
" ...
나오는길에 파란 녹색의 풍경을 보아도 마음이 영...아니였다..
내가 모르던 세상...왜 저런곳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걸까...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가치관의 문제 이겠지만...아무튼...그렇게 좋은 풍경은 아니였다..돈에 목숨걸고 열광하는 모습..
잊고 싶은 기억이다..
그래도 멋진 하늘아래..펼쳐지는 말들의 레이스는 정말 멋있었다...
경마장...많은 사연이 숨쉬고 있을것 같은 공간에서..경마공원 축제가 한창이다..
[출처] 경마장 가던 날../과천 경마장 에서....|작성자 moguwa "
우연히 검색을 하다 들러본 어떤 블로그의 내용중 일부이다.
경마장에 볼일이 있어 갔다.
경마장 관람대에서 열광하는 관중의 모습이 매우 나쁘게 느껴진 것같다.
아마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한다.
나도 맨처음 경마장에 갔었던 겨울 어느날 추운날씨에 관람대에서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며 도박에 빠진 사람들의 별난세상이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칼이라는 것이 쓰는 용도에 따라 집에 있는 부엌칼이 될 수도 있고 흉기가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그러할 것이다.
경마 역시 경마에 임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즐거운 여흥이 될 수도 있고 한탕을 노리는 노름판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경마는 잘 드는 과도와도 같다. 매번 조심하면 입이 즐거운 데, 가끔 욕심을 내면 거의 대부분 손을 벤다.